아시안게임 - 중국 탁구 대표팀 전력 분석 1편 (남녀 단식, 혼합 복식)
한국에 양궁이 있다면? 중국에는 바로 탁구가 있습니다! 과거의 명성에 비해 현재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탁구가 세계 최강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시안 게임을 2주 정도 앞둔 시점, 오늘은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중국의 아시안 게임 탁구 선수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안 게임 출전 선수 및 세부 종목 출전 상황
- 남자 단식 : 왕추친, 린시동
- 여자 단식 : 쑨잉샤, 왕만위
- 남자 복식 : 린시동&웬루이보, 샹펑&황유정
- 여자 복식 : 왕만위&콰이만, 첸이&판수한
- 혼합 복식 : 왕추친&쑨잉샤, 린시동&콰이만
- 남자 단체 : 왕추친, 린시동, 웬루이보, 샹펑, 황유정
- 여자 단체 : 여자팀 : 쑨잉샤, 왕만위, 콰이만, 첸이, 판수한
남자 단식
왕추친 - 세계 랭킹 1위
린시동 - 세계 랭킹 8위
파리올림픽 이후 2025년 세계선수권전까지는 무적에 가까운 포스를 보여줬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후 약점이 노출되며, 현재는 세계 랭킹이 8위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지컬적인 약점이 덜 노출되는 아시아권 선수를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자 단식
쑨잉샤 - 세계 랭킹 1위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2025년 세계선수권 이후 외국 선수에게 단 1번도 패배한 적이 없을 정도로 무적입니다. 올해 참가한 대회에서도 1번을 제외(WTT 충칭 챔피언스 8강에서 콰이만에게 패배)하고 전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US스매시 이후 자국 대회 참가하던 중 부상이 발생해 유럽 스매시를 기권했지만 심각한 부상이라기 보다는 가벼운 부상 이후 부상 방지 차원의 기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시안 게임 전 마지막 대회가 7월 초에 끝난 US스매시였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약간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왕만위 - 세계 랭킹 2위
여자 단식에서 쑨잉샤와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입니다. 올해 3월 충칭 챔피언스에서 오도 사츠키에게, 5월 세계선수권에서 하리모토 미와에게, 7월 US스매시에서 사토 히토미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에이징 커브가 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었지만 8월에 개최된 유럽스매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혼합 복식
왕추친&쑨잉샤 -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로, 파리올림픽 혼합 복식 금메달, 세계선수권 혼합 복식 3연패(2021. 2023, 2025), 아시안 게임 2연패를 달성한 조합입니다. 두 선수 모두 남녀 단식 세계 랭킹 1위 선수로, 기본기-공격력-수비 능력이 전부 뛰어납니다. 게다가 워낙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경기 운영이나 위기 관리 능력도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최근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2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아시안 게임을 보다 철저히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린시동&콰이만 -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
2025년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조합입니다. 하지만 2025 WTT 유럽스매시 우승 이후 함께 혼합 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혼성 단체전에만 출전), 현재는 세계 랭킹이 5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1년 만에 복귀전인 2026 WTT 유럽 스매시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7월에 열린 자국 대회에서도 혼합 복식 부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보통 혼합 복식은 왼손 남자-오른손 여자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린시동&콰이만 조는 흔치 않게 오른손 남자-왼손 여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린시동은 백핸드가 매우 강한 선수로 오른손잡이 여자 선수를 압박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 팀은 더욱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기존 혼합 복식 팀들이 왕추친-쑨잉샤 조와 경기를 할 때보다 오히려 린시동-콰이만 조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그동안은 두 선수가 모두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세계선수권이나 파이널 같은 큰 대회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과연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오늘은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중국 탁구 대표팀의 남녀 단식 출전 선수와 혼합 복식 출전 조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식에서는 일본의 거센 반격이 예상되지만 중국이 금메달을 수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특히 여자 단식의 경우, 중국의 금메달이 매우 유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혼합 복식 종목의 경우에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현재 세계 랭킹 1위일 뿐만 아니라 최근 왕추친-쑨잉샤 조를 연속으로 꺾었기 때문에 중국 팀이 아마도 철저히 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이 점을 유념하여,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