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세계대회 권위 순위 총정리|대회별 위상 한눈에 보기 –2편-

지난 1에서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처럼 전통적인 탁구 세계대회의 위상을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최근 탁구 팬이라면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WTT(World Table Tennis) 대회 체계를 중심으로, 각 대회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왜 위상에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탁구 세계대회 권위 순위를 정리한 2번째 블로그 글의 썸네일

👍대회 차이를 소개하기 전에 먼저 알면 좋은 내용 : ITTFWTT의 차이

WTT 대회를 이해하기 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ITTF(국제탁구연맹)WTT의 관계입니다.

ITTF는 탁구 종목 전체를 총괄하는 국제 연맹으로, 올림픽·세계선수권·월드컵 같은 전통적인 대회를 주관합니다. 반면 WTTITTF가 상업성과 흥행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프로 투어 성격의 대회 운영 기구입니다. , 규칙과 랭킹의 최종 기준은 ITTF가 관리하지만, 연중 열리는 대부분의 투어 대회는 WTT 체계 안에서 운영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WTT 대회 위상 순서 (일반적 기준)

1. WTT 스매쉬

2. WTT 파이널&ITTF 월드컵 

3. WTT 챔피언스

4. WTT 스타 컨텐더

5. WTT 컨텐더

6. WTT 피더

👉이 순서는 우승 포인트뿐 아니라, 출전 자격과 선수 구성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준입니다.

 

1. WTT 스매시 (WTT Smash)

  • 개최 횟수 : 3~4
  • 우승 포인트 : 2000
  • 세부 종목 : 단식, /여 복식, 혼합복식

WTT 스매시는 WTT 체계에서 가장 높은 위상을 가진 대회, 출전 선수 폭이 넓고, 중국·유럽·아시아 최상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포인트 역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개인전과 동일한 2000점이 걸려 있어, 랭킹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2-1. WTT 파이널 (WTT Finals)

  • 개최 횟수 : 1
  • 우승 포인트 : 1500
  • 세부 종목 : 단식, 혼합복식

WTT 파이널은 초청 방식 대회로, 해당 시즌 WTT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선수 16명만 출전(혼합 복식은 6팀)할 수 있습니다. 참가 인원이 제한된 대신, 출전 선수 대부분이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점에서 경기 밀도가 매우 높은 대회입니다.

 

2-2. ITTF 월드컵 (ITTF World Cup)

  • 개최 횟수 : 1
  • 우승 포인트 : 1500
  • 세부 종목 : 단식

ITTF 월드컵은 전통적인 개인전 대회로, 국가별 출전 제한과 초청 규정이 결합된 구조를 가집니다. 최근에는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되며, 단기간에 강도 높은 경기가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역사성과 상징성 면에서는 WTT 파이널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3. WTT 챔피언스 (WTT Champions)

  • 개최 횟수 : 6~8회 내외
  • 우승 포인트 : 1000
  • 세부 종목 : 단식

WTT 챔피언스는 단식 상위 랭커 중심으로 구성된 대회입니다. 출전 인원이 적고(단 나라별로 출전 쿼터가 있어서 중국이나 일본 랭커 중 상위 4~6인 안에 들지 못하면 랭킹이 높아도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반부터 강자끼리 맞붙는 경우가 많아 짧지만 밀도 높은 대회로 평가받습니다.

 

4. WTT 스타 컨텐더 (WTT Star Contender)

  • 개최 횟수 : 연 다수 개최
  • 우승 포인트 : 600
  • 세부 종목 : 단식, /여 복식, 혼합복식

스타 컨텐더는 쉽게 미니 스매시대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규모와 포인트는 스매쉬보다 작지만, 상위권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일정 관리와 포인트 효율 문제로 인해 중국 최상위 랭커들은 불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WTT 컨텐더 (WTT Contender)

  • 개최 횟수 : 연중 다수
  • 우승 포인트 : 400
  • 세부 종목 : 단식, /여 복식, 혼합복식

컨텐더는 WTT 투어의 중심이 되는 대회로, 중상위권 선수들이 랭킹 포인트를 쌓는 무대입니다. 국가대표급 선수와 신예 선수들이 함께 출전하며, 투어 성격이 가장 뚜렷한 단계입니다.

 

6. WTT 피더 (WTT Feeder)

  • 개최 횟수 : 연중 상시
  • 우승 포인트 : 125
  • 세부 종목 : 단식, /여 복식, 혼합복식

WTT 피더는 하위 랭커와 신인 선수들을 위한 대회입니다. 보통 세계랭킹 상위 50위 이내 선수의 출전을 제한하는 하위 단계 대회, 상위 대회로 진입하기 위한 출발점 역할을 합니다.

 

WTT에서 개최되는 스매시, 챔피언스, 스타컨텐더, 컨텐더 대회를 한 장에 담은 사진

 지난 시간에 이어 탁구 세계대회의 위상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리해보면 WTT 대회는 모두 같은 세계대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출전 선수 수준과 랭킹 포인트, 그리고 대회의 목적에 따라 각각의 역할과 위상은 분명히 구분됩니다. 이번 글이 탁구에 처음 관심을 갖고 중계를 보기 시작한 분들께, 각 대회를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탁구 세계대회 권위 순위 총정리|대회별 위상 한눈에 보기 –1편-